일의 시작은 10월의 어느날 한 카톡에서 시작했다
‘전통’ ‘한옥’에서 즐기는 가을 🌰 ‘궁중다과’ ??? 정말 끌리는 단어의 집합체였다
찾아보니 한국의 집 고호재에서 하는 다과상 예약에 대한 내용이었다
밤에는 궁중다과와 와인, 점심 때는 궁중다과와 차를 제공하고 있는 프로그램!
계절마다 변하는 제철 재료와 메뉴도 마음에 들어서 요식업에서 종사하는(이런 경험 좋아함) 친구를 꼬셔 같이 가기로 했다
11월은 가을 궁중 다과상! 12월 1일까지 진행된다
메뉴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인 다과상(25,000)
참외 정과, 청태 다식, 천도 복숭아 정과, 밤초와 율란, 곶감말이, 가배과편, 약과 샌드, 사과 단자, 홍옥 정과자, 녹차 식혜
단품메뉴 추가 가능 : 단호박죽
* 예약 방법 *
캐치테이블 앱 접속 > 한국의 집 고호재 > 예약하기 >
날짜와 시간, 인원수 선택 > 테이블 타입(입식/테이블 인지 아니면 좌식/평상인지 선택) > 메뉴 선택 > 선택한 예약 정보 확인 및 결제 진행
메뉴 선택에서 메인메뉴 다과상 수와 단품 추가메뉴를 주문할지 고를 수 있다
시간대는 오전 11:00 / 오후 1:30 / 오후 4:30 / 오후 7:00 로 선택할 수 있다
날짜를 선택했을 때 나오지 않는 시간은 이미 마감된 시간
테이블 타입 같은 경우는 찾아보니 회차가 시작되고 진행되는 ‘춘앵전’ 공연이 잘 보이는 자리는 평상이라고 한다
근데 다리가 아픈 나는 그냥 입식/테이블을 골랐다
나는 친구와 2인이서 방문하였고 추가 단품 메뉴를 신청하지 않았다
(예약 후 50,000원 결제)
밖에서 본 고호재의 모습
여기 들어가서 다과를 즐기면 된다!
생각보다 외국인들이 더 많았는데 엄마랑 왔어도 좋아하셨을 것 같다
메뉴 실 사진
바로 사진 공개하자면 이렇습니다
친구는 그저 그렇다 했지만 난 나름 쌉싸름하고 시원해서 먹기가 좋았다
무엇보다 단거 먹고 입가심이 돼!!!
청태 다식 초록색이어서 기대 안했는데, 콩이라 해서 더더욱…
근데 인절미 콩가루 과자 같은 맛이 났다 너무 너무 맛있어
천도 복숭아 정과 엄청 작지만 진짜 달달한 복숭아가 응축된 맛이 났다 미미!
밤초와 율란 밤으로 만든거랑 밤가루를 물에 개어서 밤모양을 만든거라고 설명을 들었다
잘익은 밤은 항상 맛있죠
홍옥정과와 사과 단자 사과 진짜 좋아해서 맛나게 먹었다 정과 만들기 정말 어려웠을 거 같은데 홍옥 맛이 너무 좋아서 아껴 먹었다
곶감말이 곶감을 말고 안에 견과류가 들어가있다 이건 맛없없
가배과편 커피와 오렌지의 조합 약간 묵같이 생겼기 때문에 탱글탱글한 식감이 예상되었고 식감 자체는 좋았다
근데 커피랑 오렌지 조합이 너무 제 취향이 아니었어요 오렌지 화장품 향이 가득,,, ㅠㅠㅠ
제일 맛없어서 남김
약과 샌드 약과 안에 크림이 들어있다
개인적으로는 약과 쿠키 유행때 약간 질린 감이 있어서 예상이 되는 맛이었다
참외 정과 참외는 사실 여름 과일 아닌가요?? 의문이 있어 기대하지 않았는데 참외와 잣의 조화가 진짜 새롭고 맛있었다
전체 사진 너무 예쁘고 귀여운 한 상,,,
직원분들이 순서대로 소반을 가져다 주시고 기다리다 보면 차 주잔자를 가져다 주신다
메뉴 설명을 꼭 꼭 듣는 것을 추천한다
직원 분들 다 친절하셨어욤
다른 계절 다과상 모형도 놓여있어서 그거까지 야무지게 구경하고 나왔다
다음에 또 갈거냐 물어본다면 당연 감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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